장애인고용공단·소방청 ‘체험형 소방안전교육’ 확대

2022.03.22. 12:26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이 올해 1분기부터 소방청과 연계하여 공단 산하 직업훈련기관의 장애인훈련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을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은 전국 공단 산하 직업훈련기관 32개소의 장애인훈련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 2021년 우선 도입·운영된 24개소에서 올해는 공단 훈련기관 전체로 확대·실시된다.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은 이동안전체험차량 등 각종 체험 장비를 활용하여 모든 장애인훈련생들이 충분한 체험 기회를 갖도록 운영하고,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장애인훈련생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비대면 교육(실시간 영상)을 병행하여 운영한다.

공단과 소방청은 올해 공단 훈련기관 전체로 확대·운영하기로 협의하고 공단 훈련기관에서 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유형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공단과 소방청은 단순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도록 운영 성과를 분석해 장애인훈련생에게 적합한 체험교육과정을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조향현 이사장은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공단을 넘어 장애인 대상 표준 재난안전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장애인에게 안전을 체득하게 하는 일은 국민 안전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라면서 “취약계층의 안전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단과 협업을 강화해 장애인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강원장애인신문 김준혁 기자